2010년 종부세 납부자 1만명 는다… 세수 12%↑

입력 2010-03-10 18:05

부동산값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1만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올해 종부세 대상인원은 22만3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7%(1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택은 1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5.6%(9000명) 증가하고, 토지는 6만3000명으로 3.6%(2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종부세 세수도 1조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1165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핸드볼, 사격, 레슬링 등 15개 비인기 종목 운동팀을 운영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우선 운동팀 창단 단계에서 인건비·운영비 손비 인정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100% 손비인정을 받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창단 시 3년간은 120%를 손비로 인정해준다.

또 운동팀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계열회사 간 공동 부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를 매출액 범위 내에서 손비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이밖에도 비인기 종목 운동팀의 체육시설용 기준 초과 토지 등에 대해 프로팀과 동일하게 종합부동산세 별도합산과세를 적용해 세부담이 완화된다. 또 현재 아마추어 선수가 받는 스카우트비 등 전속계약금의 80%에 대해 비과세하기로 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