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기존상품보다 금리0.2%P↓… 새 보금자리론 6월 출시
입력 2010-03-10 18:04
보금자리론보다 대출금리가 0.2% 포인트 낮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온다. 금리 상승기를 앞두고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꺼려진다면 주택금융공사의 새 대출상품을 기다리는 것도 이자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0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보다 금리를 낮춘 새 대출 상품을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임 사장은 “공사가 지금까지 각 은행에 상당한 수수료를 주고 위탁해 온 보금자리론의 원리금 수납 업무와 채권 사후 관리 업무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해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0.2% 포인트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사가 판매중인 e-보금자리론의 금리는 10년 만기 기준으로 연 5.9%. 지난 1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 5.88%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은행들이 지난달부터 코픽스 연동 대출을 출시하면서 금리차이가 0.1∼0.3% 정도 벌어진 상태다.
공사는 또 오는 22일부터 최초 1년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의 기준금리를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대신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로 대체, 대출금리를 연 5.18%로 종전보다 0.1% 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