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를 일꾼 삼아야 부흥”… 반인홍 목사, 기하성 인천지방회 설교

입력 2010-03-10 21:00

“설교노트를 공개하고 성도들에게 교회 일을 나눠줬더니 교회가 안정되고 성장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인홍 송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지난 4일 인천 심곡동 참좋은교회(담임 오승환 목사)에서 열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인천지방회 3월 월례회에서 이같이 설교했다.

‘예수님을 행복하게 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반 목사는 “교회의 틀이 잡히려면 성도들을 교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양육해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3년가량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체험을 밝혔다.

인천 연수구 수인선 옛 송도역 인근에 있는 이 교회는 주일예배 출석성도가 200여명 규모로, 성도들이 지역연합회를 구성해 회장을 중심으로 구역예배를 인도하면서 모은 헌금을 교회재정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구역별 회비를 모아 여름성경학교 및 교회수련회 등에 사용한다.

구역예배의 분기별 보고회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전도를 한 주일학교 부장교사의 사례 등 간증이 잇따라 성도들이 서로 은혜를 받고 있다.

반 목사는 마지막으로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할 때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교회도 성장한다”며 “기도하면서, 회개하면서, 말씀 보면서, 성령체험을 하는 성도들이 늘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