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T-20회의’ 경주 유치 본격 나서
입력 2010-03-09 21:43
경북도는 한국 개최가 확정된 ‘제2회 T(tourism)-20 관광장관회의’의 경주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G20(주요 20개국) 관광 장관들로 구성된 T-20 관광장관회의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창설됐다. 제2회 회의는 올 11월 G-20 정상회의 전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는 T-20 장관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신라 천년의 고도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인 경주가 갖춘 국제수준의 컨벤션 시설과 3대 문화권 콘텐츠, KTX 개통으로 증대되는 교통접근성 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 또 회의가 경주에 유치되면 다양한 행정적 지원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면 이미 경주 개최가 확정된 G20 재무장관회의 등과 맞물려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보 도 관광산업국장은 “이번 회의는 관광을 주제로 하는 만큼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경주에서 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