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0년까지 부품소재융합 R&D 특구 추진
입력 2010-03-09 21:43
부산에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특구가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강서첨단산업물류도시, 동아대, 신라대, 녹산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서부산권 57.4㎢에 대해 2020년까지 ‘부산 R&D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발전연구원, 동남경제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으로 사전준비단과 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특구 육성계획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부산 R&D 특구가 지정되면 정부지원 아래 기업 연구소와 국책 연구소를 유치해 연구와 기술 개발, 첨단기술 이전 등을 활성화해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고급인력의 역외유출 현상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이 시·도지사의 의견을 들어 연구개발 특구를 추가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동남권 전략산업인 부품소재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부품소재융합 R&D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