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엔 예술을 즐기세요”

입력 2010-03-09 21:55

충북도가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문화선진도(道)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 관람을 독려하는 내용의 도민 운동을 전개한다.

충북도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문화와 만나는 날’(이목하루)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목하루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二木) 만큼은 귀(耳)와 눈(目)을 열어 문화예술을 즐기자는 뜻의 조어다.

도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청주시 사직동의 공연장 너름새에서 극단 청년극장의 ‘언덕을 넘어서가자’라는 연극을 단체관람할 생각이다.

문화관광환경국 직원 50여명이 퇴근 후 함께 참여하며 관람비(1만원)의 절반을 개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복권기금과 지방정부 예산으로 공연·전시 관람료를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사랑티켓(sati.or.kr)이 부담한다.

도는 앞으로 실국별로 돌아가며 각종 공연장과 전시회장을 방문토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목하루 운동은 도민 정서함양과 문화선진도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티켓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