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사역 강력 전개하자… 여의도순복음 목회자 영성 수련회
입력 2010-03-09 19:48
세계교회사 속 오순절 성령운동의 위상과 목회자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체계적 강의는 목회자들의 마음에 불을 붙였다. 세미나 후 예배당은 금세 방언기도 열기로 가득 찼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 교단이 8∼9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개최한 교역자 영성수련회 현장 모습이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교단 소속 800여명의 목회자들은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고세진(아세아연합신대 총장) 최이우(종교교회) 목사 등의 강의에서 순복음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았다.
이 목사는 세계교회사 속 오순절 성령운동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순복음 목회자들이 신유와 방언사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불광동에서 서대문으로, 다시 여의도로 옮기면서 왕성하게 펼쳤던 사역의 핵심은 병 고침과 방언 사역”이라면서 “순복음 성령운동을 전 교단으로, 전 세계로 확산시킨 조용기 목사님처럼 사도행전적 성령사역을 강력하게 펼치자”고 독려했다.
이스라엘의 수도원적 영성을 주제로 강의한 고 총장은 “영성의 최고봉은 사람을 살리고 평화롭게 하는 감사의 삶”이라며 “목회자라면 영성 강화를 위해 인터넷과 TV, 카메라 등 기도와 성경읽기를 막는 모든 것을 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총장은 “광야처럼 힘들고 외로운 그곳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성의 최고봉으로 올리시기 위한 장소”라면서 “꾸준한 말씀과 기도생활로 승리하는 영적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목사도 자신의 간증을 통해 목회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제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본이 되려면 믿음과 기도, 목회, 행복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기도응답의 확신을 갖고 동역의 기쁨과 긍정적인 삶을 통해 맡겨진 성직에 감사하며 부르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영상축사에서 “성령님과 늘 동행하며 하나님 편에 서서 푯대를 향해 나아가는 순복음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주=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