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서리꽃

입력 2010-03-09 20:11

정혜경(1962~ )

벌거벗은 나뭇가지에

무겁게 내려앉아 있는

눈 시린 서리꽃

한평생 쏟아낸

울 엄마 한숨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