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성폭행 아동 하루 3명꼴 발생
입력 2010-03-09 18:40
지난해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동이 하루 3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은 6세 이하가 122건, 7세 이상∼12세 이하 895건 등 총 1017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하루에 아동 2.79명이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아동 성폭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동 성폭력 사건은 2007년 1081건, 2008년 1220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동 성폭력 범죄의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은 2008년 안양초등학생 살해사건과 지난해 조두순 사건 등을 계기로 아동안전지킴이와 아동안전보호협의회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