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0%, 채용 때 자격증 우대… 지게차운전기능사·전기기사·전자기기기능사 등 선호

입력 2010-03-09 18:13

기업들이 채용할 때 가장 우대하는 자격증 소지자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 전자기기기능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자 기계 통신 등 23개 업종의 기업체 인사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8곳은 신입사원 채용 때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진 근로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자격증 소지자가 받는 혜택은 ‘채용 시 우대’가 79.6%로 가장 많았고, ‘자격수당 등 임금’(59.4%), ‘교육·훈련기회 우선 제공’(47.9%), ‘승진 때 유리’(4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은 기계업종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용접기사, 전기업종은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전자업종은 전자기기기능사 전자캐드기능사, 건축업종의 경우 건축기사 실내건축기사 등이었다. 위험물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산림기사 토목기사 정보통신기사 등도 해당 업종에서 선호도가 높은 자격증으로 조사됐다.

고용정보원 이요행 연구위원은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업종에 필요한 자격증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합당한 취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