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윤선도 유적지 인근에 ‘땅끝순례문학관’ 만든다
입력 2010-03-09 18:58
전남 해남군은 100억원을 들여 해남읍 연동리 고산(孤山) 윤선도 유적지 인근에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해남출신 작가들을 기리는 ‘땅끝 순례 문학관’을 2012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해남은 고산 윤선도, 석천(石川) 임억령 등 조선시대 문인과 김남주, 고정희, 황지우를 비롯한 근·현대 작가 등 160여명을 배출한 문학마을로 알려졌지만, 이들을 기념할 공간이 거의 없다.
해남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전남대 산학협력단에 문학관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3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쯤 착공할 계획이다.
해남=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