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첫선 보인 승부치기서 짜릿한 승리
입력 2010-03-09 17:59
LG가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승부치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의 경기에서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터진 이병규(24번)의 결승타와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3대 1로 승리했다. LG는 시범경기 전적 2승1패, SK는 1승2패가 됐다.
승부치기는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방식. 지난해 시범경기부터 도입됐지만 지난해엔 연장전 경기가 없어 선보이지 못했고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 열렸다.
롯데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8회초 최기문과 정보명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대 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1안타를 치는 등 3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화력 시범을 보인 롯데는 시범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은 1승2패를 기록했다.
KIA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대 3으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전적이 2승1패가 됐다. KIA는 3회 5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투수진의 부진과 이날 5안타 밖에 쳐내지 못한 타선의 부진이 겹치며 무릎을 꿇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목동구장에서 두산과 맞붙은 넥센 히어로즈는 강윤구의 4이닝 무실점 쾌투와 강정호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6대 2로 승리했다. 넥센은 2승1패, 두산은 1승2패가 됐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