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4월 8일 신촌서 개막
입력 2010-03-09 17:46
여성의 눈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성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4월 8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슬로건 아래 15일까지 일주일 간 신촌 아트레온에서 펼쳐진다.
영화제에는 총 27개국 102편(장편 43편, 단편 59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또 ‘지구지역시대 모성의 정치경제학’ 등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를 비롯해 20여회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독일의 신진 여성감독인 슈잔네 슈나이더 감독의 ‘다가올 그날’이 선정됐다. ‘다가올 그날’은 이번 영화제의 쟁점 테마인 ‘모성’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와 모성의 부딪힘을 강렬하게 묘사한 문제작이다.
또 이번 영화제에서는 ‘NAWFF(아시아여성영화제네트워크) 서울 2010’을 마련해 동경국제여성영화제, 대만여성영화제, 첸나이삼성여성영화제의 추천작을 상영하고, 이 중 아시아여성영화제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 1편을 선정해 ‘NAWFF’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