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묵상(게으름)

입력 2010-03-09 15:01

한참 공부도 해야 하고 부지런함이 요구되는 시기, 하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게으름이 내 생활에 들어와버리면 떨치기를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그럴 때마다 (중고등학교 때만 필요한 게 아니죠. 대학, 대학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또 지금도 늘 게으름과 부지런함은 매일 필요한 것입니다.) 잠언말씀의 부지런함에 대한 말씀들을 뽑아서 적어 다니면서 보았던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부지런함과 게으름’과 관련된 말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몇 말씀들 중에서 도전되는 것이 있다면 책상이나 내 수첩 언저리에 적어두고 자주 본다면 내게 게으름에 대한 경계와 부지런함에 대한 동기를 줄 수 있을 거예요!

Sloth makes you poor, diligence brings wealth. 게으름은 너를 가난케 만들고, 부지런함은 부를 가져다 준다(부가 꼭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A lazy life is an empty life, but 'early to rise' gets the job done. 게으른 삶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삶으로 이끌지만, '일찍 일어나기(부지런함)'는 일을 이루게 해 준다.

Indolence wants it all and gets nothing; the energetic have something to show for their lives. 게으른 자는 모든 것을 원해도 결국 아무 것도 못 얻게 되지만, 열심으로 행하는 자는 그들의 삶에서 보여줄 만한 것을 성취하게 된다.

The path of lazy people is overgrown with briers; the diligent walk down a smooth road. 게으른 자의 길은 찔레(가시가 있는 꽃)로 뒤덮여 있지만 부지런한 자의 길은 평탄한 길이 된다.

One who is slack in his work is brother to one who destroys. 그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멸망)하는 자의 형제다.

Laziness casts into a deep sleep, And an idle man will suffer hunger. 게으름은 깊은 잠으로 이끌고 게으른 자는 배고픔으로 힘들 것이다.

Some people dig a fork into the pie but are too lazy to raise it to their mouth. 어떤 이들은 파이에 포크를 꽂고도 입으로 가져가기를 게을리한다(거의 다 된 일에서도 게을러서 더 이상 완성하지를 못한다).

A farmer too lazy to plant in the spring has nothing to harvest in the fall. 봄에 씨뿌리기를 게을리하는 농부는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

The sluggard says, "There is a lion outside; I will be killed in the streets!"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밖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나가면 죽을지도 몰라!'

(게으를 때는 여러 말로 핑계를 대면서 일을 하지 않음을 가리키는 말).

I passed by the field of the sluggard And by the vineyard of the man lacking sense, And behold, it was completely overgrown with thistles; Its surface was covered with nettles, And its stone wall was broken down. When I saw, I reflected upon it; I looked, and received instruction. "A little sleep, a little slumber, A little folding of the hands to rest," Then your poverty will come as a robber And your want like an armed man.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여기에서 주의할 구절은 a little sleep..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약간의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나중에 오는 결과는 강도같고 군대와 같이 저항할 수 없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게으름과의 싸움은 학생때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을 걸쳐 있겠지요. 이 중에서 정말 나에게 다가오는 구절이 있다면 잘 적어서 도전으로 삼으며 부지런함으로 마음의 풍요함을 누리는 모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박은영 (감신대 영어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