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의 달란트’ 기부하세요… 컴패션 밴드 창단 후 첫 공개 오디션
입력 2010-03-08 22:03
컴패션 밴드의 ‘앞치마 행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컴패션 밴드는 기독교 기반의 NGO 한국컴패션(회장 서정인)을 후원하고 있는 연예인과 음악 관계자, 일반인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이색적인 밴드다. 단원이 무려 120명으로 전 세계를 돌며 무료 공연과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다.
컴패션 밴드는 2006년 배우 차인표가 6명의 컴패션 후원자들과 결성했다. 지난해는 그동안 직접 만들고 불렀던 곡들을 모아 첫 번째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출시했다. 앨범을 공개하는 쇼케이스 무대에서 단원들은 모두 파란 앞치마를 둘렀다. 처음부터 이들의 유니폼은 앞치마였다. 굶주린 아이에게 밥을 지어주고 목마른 아이들에게 물을 준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컴패션 밴드의 모든 활동 목적은 오로지 컴패션을 알리고 후원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전 세계 굶주린 어린이들을 돕는 것이다.
인기 연예인 스타들이 참여해 재능기부의 롤 모델로 자리 잡은 컴패션 밴드는 창단 4년 만에 신입단원을 공개 오디션으로 모집한다. 공개 모집은 밴드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응모 분야는 공연·예배·결연 팀 등이다. 지원자는 자신의 분야에 맞는 재능을 헌신할 수 있으면 된다. 현재 컴패션 후원자이거나 예비 후원자라야 지원할 수 있다(compassion.or.kr).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