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MB, 안경 쓸지 말지 고민
입력 2010-03-08 18:41
○…3주째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안경을 계속 쓸지, 말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가벼운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주치의 권유에 따라 보호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시력은 정상이지만, 무심결에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청와대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2주일 정도 보안경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8일 수석비서관회의도 안경을 쓴 채로 주재했다. 이처럼 안경을 벗지 못하는 이유는 ‘호평’ 때문이다. “안경을 쓰니, 이 대통령의 날카로운 이미지가 상당히 부드러워졌다”는 얘기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계속 안경을 쓸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