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보금자리주택 9만1894가구 공급

입력 2010-03-08 17:59

올해 전국에서 모두 9만1894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국민임대주택 등 임대주택 6만3860가구와 공공분양 2만8343가구 등 모두 9만1894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올해 안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공공분양 1만8449가구를 비롯해 모두 5만3958가구를 공급해 전체의 58.7%를 차지한다. 반면 지방은 3만7936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 공공분양은 서울, 성남 판교, 용인 등 인기지역 위주로 공급된다. 판교 신도시에는 국제현상지구인 B5-1, 2, 3블록에 연립주택과 테라스하우스 300가구가 5월쯤 공급된다.

연말에는 서울 강남·세곡(842가구)과 서초·우면(1082가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본청약이 이어진다.

이 밖에 오산 세교, 의정부 민락, 군포 당동, 용인 서천, 성남 도촌, 의왕 포일, 남양주 별내 등에도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9월쯤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A1블록(895가구)과 A2블록(687가구)에서 첫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10년 임대 물량은 파주 운정, 인천 소래, 남양주 별내, 세종시 첫마을 D블록이 9월 공급되고 세종시 첫마을 A-2블록이 10월, 수원 광교가 11월 공급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350가구에 대해 유형별·순위별 모집가구 수의 120%까지 사전예약을 받을 방침이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의 경우 예비당첨자를 선정하지 않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해서 청약한 사람이 특별공급에 당첨될 경우 일반공급에서 미달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