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곶감 주제 창작동화 공모… 완주군, 지역특산품 홍보 일환
입력 2010-03-08 18:04
전북 완주군이 각 마을에 내려오는 설화와 특산품 등에 이야기를 입혀 지역 홍보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한우’와 ‘곶감’을 소재로 두 번째 창작동화 공모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총상금 1400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화산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한우와 고산·운주·동상면의 특산품인 곶감을 주제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창작동화를 비롯해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 이름짓기 등 세 분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www.wanjustory.com)와 군청 문화관광과(063-240-4224)에 접수하면 된다.
군은 공모전을 통해 특산물과 스토리텔링을 결합시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이서면 은교리 앵곡마을에 내려오는 설화 ‘콩쥐팥쥐’와 운주면 고당리 삼거리 마을에 전해지는 ‘선녀와 나무꾼’을 주제로 공모전을 열었다. 이 공모전에서는 ‘단우와 여의주’를 비롯해 ‘엄마나무, 안녕’ ‘두메장수와 연이’ ‘물고기마을’ ‘누이유성과 김만수’ 등의 작품이 뽑혔다. 대상을 받은 ‘단우와 여의주’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의주를 찾아 나선 꼬마의 모험담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와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있다”며 “이번에는 동화책으로 출간해 자녀와 부모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