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말씀이 본질이다
입력 2010-03-08 22:15
시편 119편 9절, 요한복음 20장 31절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성경이 기독교의 교과서입니다. 요한복음 20장 31절은 성경을 읽는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님이심을 믿게 해서 영생을 얻게 하는 데 있다고 가르칩니다. 성경을 읽고도 믿음이 생기지 않고, 믿음이 자라지 않는다면, 성경의 기록 목적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믿고 잘 믿기 위해서는 성경대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떠나면 본질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말씀만이 본질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입니다(히 4:12).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셨기에 살아계신 분입니다(요 1:14).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를 일으킵니다. 말씀대로 되어집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람과 바다도 잔잔케 하셨고, 각종 난치 병자도 깨끗이 낫게 했습니다. 죽은 자도 살리셨습니다.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고, 말씀으로 변화되고, 말씀으로 소생하고, 말씀으로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도 말만 많고 말씀이 없었기에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말씀이 생명이요, 말씀이 양식이요, 말씀이 본질인 것입니다. 생명이기 때문에 사람의 심령에 들어가면 심령이 살아납니다. 학문에 들어가면 학문이 생명 있는 학문이 됩니다. 예술에 들어가면 예술이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기 때문에 운동력(활력)이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딤후 3:15∼17). 인간은 범죄함으로써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은 점점 사라지고, 악을 행하기는 쉬운 존재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받고 변화되면 선한 일을 능동적으로 하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에 하나님의 영감이 인간 속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는 점점 말씀 중심에서 떠나 신학과 신앙이 변질되고 있습니다. 세속주의, 인본주의, 물질주의, 편리주의, 이기주의로 거룩한 공동체는 무너지고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교회를 교회되게, 말씀이 말씀되게 해야 되겠습니다. 교회가 말씀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청년들이 타락하면 내일의 희망이 사라집니다. 청년을 깨끗하게 하면 희망이 있습니다. 희망 있는 나라는 청년이 살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면 금세와 내세의 복을 받습니다. 모든 기적과 치유와 축복은 말씀에 순종할 때 일어나고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순종을 조건으로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의 교훈은 모두 복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만민 중에 높아지게 하십니다. 국가의 위상이나 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높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이요, 역사적 사실입니다. 가정도 높여주시고 신분도 높여주십니다.
모든 면에 풍성한 복을 주십니다. 자녀의 복, 사업의 복, 장막의 복, 범사에 풍성한 복을 약속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위로의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인 동시에 축복 교과서입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면 약속된 축복이 주어집니다. 축복 교과서를 주셨는데, 축복을 받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말씀을 통해 풍성한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김기원 목사 (장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