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한국교회] 용인 비전교회 성장 비결은
입력 2010-03-08 17:34
신문 배포·장학사업 등 지역 섬기기 선한 소문… 성도들 스스로 교회 찾아
비전교회 성장은 외적요인도 크게 작용했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라는 이미지가 인근 지역에 확대돼 교회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이다.
비전교회는 일주일 평균 10명이 꾸준하게 등록한다. 대부분 스스로 교회를 선택, 출석하는 경우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소위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이 같은 결과는 신 목사가 주도한 교회 알리기 때문이다. 신 목사는 부임 후 5년 동안 교회 신문을 만들어 용인시 전역에 배포했다. 교회 신문에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라는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또 실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경안천 살리기 운동, 장학사업, 소년소녀 가정과 독거노인 돕기, 밥퍼사역, 비전문화원 개원 등 지역을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자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 예배와 말씀, 기도에 성실히 임하는 한편 지역을 섬기는 이웃사랑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교회부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더 큰 행보를 준비 중이다. ‘땅 끝까지 선교하는 교회’란 영구표어 아래 ‘21세기를 열어가는 비전교회’를 세우는데 전교인이 하나가 되고 있다. 향후에는 대지 1만여㎡의 부지에 연건평 3만3000여㎡의 비전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을 기반으로 복지 문화 선교 구제 인재양성(장학재단설립) 세계선교의 지경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의 지도자 세우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평신도 사역을 근간으로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목회’가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 5만 가구에 이르는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혼구원을 향한 또 다른 도약이 준비돼 있는 셈이다.
용인=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