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실버사원모집에 11대1 경쟁률 기록

입력 2010-03-07 18:58

“나도 일할 수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60세 이상의 ‘실버사원(기간제 근로자)’ 2000명을 모집한 결과 모두 2만210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7대 1로 가장 치열했고, 권역별로는 서울 관악·동작권역이 5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5∼69세가 36%로 가장 많았고, 60∼64세(33%)가 뒤를 이었다. 70대도 30%에 달했으며, 80세 이상도 1%(220여명)나 신청했다. LH는 8일부터 서류전형 평가를 거쳐 오는 2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된 실버사원은 다음달부터 전국 560곳에 달하는 LH임대아파트 단지 중 본인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배치돼 아파트 하자보수 접수와 단지내 시설물 안전 및 순회 점검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주 5일(하루 4시간) 근무로 근무기간은 6개월이며, 월 급여는 50만원 안팎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