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컨슈머 리포트 평가 4위

입력 2010-03-07 18:58

현대·기아차가 미국 컨슈머 리포트의 자동차 메이커 평가에서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보다 5계단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 4월호는 현대·기아차에 100점 만점 기준으로 73점을 주면서 “지난 1년간 가장 극적으로 성장했다(Most dramatic improvement)”고 평했다.

1∼3위는 혼다, 스바루, 도요타로 일본 업체들이 휩쓸었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닛산, 폴크스바겐, 마쓰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볼보, 포드, 미쓰비시, GM, 크라이슬러 등을 앞섰다.

현대차 아반떼(미국 브랜드명 엘란트라)는 준중형 부문에서 3년 연속 ‘최고의 차량’(Top Picks)으로 선정됐다. 또 제네시스는 종합 성능 평가에서 92점을 얻어 공동 9위로 ‘베스트 톱 10’ 차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만5000달러 이하급 추천차에는 아반떼, 로체, 카렌스(론도), 스포티지가 뽑혔으며 안전도 부문에선 쏘울(소형차 부문), 제네시스(고급 대형세단 부문), 싼타페(중형 SUV 부문)가 호평을 받았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