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두마리 출산

입력 2010-03-07 18:44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새끼 두 마리(사진)를 낳았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어미 반달가슴곰이 몸무게 1∼1.5㎏의 건강한 암·수 새끼 곰 한 마리씩을 지난 1월 초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어미 곰의 출산은 이달 초 몸에 부착된 전파 발신기의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확인됐다.

지리산에는 현재 새끼들을 포함해 반달가슴곰 19마리가 살고 있다. 공단은 50마리 이상이 야생 상태에서 스스로 집단을 유지해 살 수 있도록 복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