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기업 사외이사 평균보수 ‘5810만원’
입력 2010-03-07 22:20
지난해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들의 연평균 보수가 58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기업 대상)의 ‘사외이사 활동내역 및 보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1인당 연간 보수는 평균 5810만원으로 전년도(5500만원)보다 5.6% 증가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한 기업은 포스코로 지난해 9명의 사외이사에게 1인당 평균 830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6600만원)보다 1700만원(25.8%) 늘어났다. 이어 SK텔레콤(7700만원)과 LG전자(7200만원), 삼성전자(6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한국전력(3700만원)이 가장 적었지만 전년도(2300만원) 대비 증가율에선 60.9%로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평균 9.9회 이사회(임시회 포함)를 개최했다. 한전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현대모비스(13회), SK텔레콤(12회), 현대중공업(10회), 현대차·LG전자·LG화학(각 9회) 순이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