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7호 도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입력 2010-03-07 18:09
런던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을 마치고 소속 리그에 복귀한 태극전사들이 주말 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청용(22·볼턴). 이청용은 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햄 소재 업튼 파크에서 벌어진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 연결로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달 28일 울버햄프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로 이청용은 올 시즌 정규리그, FA컵, 칼링컵 등을 모두 포함해 7번째 도움(5골)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허정무호 코트디부아르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박주영(25·AS모나코)은 한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박주영은 프랑스 1부 리그 스타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박주영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오랜만에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울버햄프턴전에 후반 27분 루이스 나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근 맨유의 5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팀 기여도를 높였다.
K리그에서는 허정무호 오른쪽 수비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범석(26·울산)이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일요일 경기에서 FC서울은 강원FC를 3대 0, 경남FC도 대전 시티즌을 3대 0으로 이겼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광주 상무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