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일본女골프 데뷔 첫해 개막전 우승
입력 2010-03-07 18:09
안선주(2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뷔 첫 해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선주는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2010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상금 1440만엔을 거머쥔 안선주는 2008년 송보배(24) 이후 2년 만에 일본 개막전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안선주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뒤 그해 12월 J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일본 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안선주는 “지난해 12월부터 10㎏ 정도 감량을 했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 확실히 덜 지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빨리 우승할지 몰랐다”며 기뻐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