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최경주 제치고 아시안 투어 정상에
입력 2010-03-07 18:09
‘무서운 신예’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탱크’ 최경주(40)와의 막판 경쟁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아시안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노승열은 7일 말레이시아 퀄라룸푸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 투어 겸 아시안 투어인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노승열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대선배 최경주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열은 이로써 2008년 미디어 차이나클래식 우승이후 2년 만에 아시안 투어에서 2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투어 이스칸다르 조호르오픈을 마지막으로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최경주는 후배 노승열의 기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