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히말라야 14좌 마지막 목표…4월 말 도전

입력 2010-03-05 21:32

여성 산악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오는 4월 말 또는 5월에 14좌 완등의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8091m)에 오르기로 했다.



오 대장은 5일 서울 블랙야크 본사에서 열린 안나푸르나 원정대 발대식에서 “4월 25일 전후로 처음 정상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며 “성공하지 못한다면 5월 중순까지 수차례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씨를 등반대장으로 7명으로 꾸려진 원정대는 8일 인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한다. 원정대는 한 달여간의 적응과 준비 과정을 거쳐 4월 말쯤 첫 정상 도전에 나선다.



한편 8000m급 12개 봉에 올라 오 대장을 한 개 차로 뒤쫓는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도 이번 봄 남은 시샤팡마(8046m)와 안나푸르나 동시 등정에 도전한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