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상 수상에 션과 강성태씨 선정

입력 2010-03-05 20:36


세상에 희망을 준 젊은이들에게 시상하는 촛불상에 가수 션(노승환)과 학생들을 위한 무료 온라인 동영상 학습강의 사이트 ‘공신닷컴(www.gongsin.com)’을 운영하는 강성태씨가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촛불상 시상식은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단장 남민우 목사) 주최로 9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션은 아내인 탤런트 정혜영씨와 매년 결혼기념일이 되면 매일 1만원씩 모은 365만원을 밥퍼나눔운동에 기부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또 첫째딸 하음의 돌잔치에 드는 비용 2000만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전달해 세 명의 어린이에게 귀한 생명을 선물했다. 그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업을 통해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커플을 위해 결혼식도 진행하고 있다. 션은 “나눌수록 궁핍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풍요로워진다”고 말한다.

또 다른 수상자인 강씨는 서울대 재학 시절, 내신·수능·논술 준비 등 입시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무료 사이트를 운영하기로 결심하고 2006년 8월 후배들과 함께 ‘공신닷컴’을 개설해 중·고등학생들에게 공부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