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열린장학금’ 고교생 3000명에 50억 전달

입력 2010-03-05 18:09

삼성그룹은 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전국 고교생 3000명에게 50억원의 ‘삼성열린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열린장학생은 부모의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 실패 등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 가운데 창의성과 발전 가능성, 미래 준비성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지원액은 1년 학비 전액이다.

올해엔 패션 에디터, 뮤지컬 배우와 게임 개발자 등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노력한 100명이 별도로 선발됐다. 이들은 장학금 외에 성취활동비 15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시행한 지 7년째인 올해까지 모두 2만8000여명의 학생에게 330억원을 지원했다”며 “수혜 학생 50%가량이 대학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