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 1만7000여명 참관

입력 2010-03-04 23:46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오는 10∼12일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4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70여개 업체가 480개 부스를 설치하고 해외 바이어 1700여명 등 국내외에서 1만7000여명이 참관하게 된다.

올해는 신소재 및 녹색 붐과 함께 개발된 지역별 천연섬유 소재와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또 수차례 열린 해외 전시, 홍보행사로 해외 바이어들의 참관 예약이 크게 늘어나 실질적인 구매도 현장에서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특히 녹색과 천연섬유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경북권 33개 천연염색업체들이 개관한 ‘에코-존’에서는 다양한 천연소재와 상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일 공동 산·학·연 프로젝트로 개관한 ‘IT-패션 융합관’은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특수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산업용 유니폼 개발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밖에 경북 청도의 감물염색과 영주의 풍기 인견, 경남 진주의 한지 등 이색적인 섬유생산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전통제품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의류 생산업체인 영원무역은 독립전시관을 갖추고 국내외 협력기업과 바이어를 초빙, 대구·경북 섬유 소재기업과 제품 공동개발·생산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박람회와 함께 10∼11일 이틀간 한국패션센터에서는 ‘제22회 대구컬렉션’이 마련돼 섬유 패션 전문가들의 다양한 쇼가 이어진다.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은 “주요 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눠진 이번 전시회에는 차별화된 다양한 소재 전시와 함께 상품화 전략기술세미나 등 박람회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일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