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민자역사 3월5일부터 우선 개방

입력 2010-03-04 23:50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8월 완공을 앞둔 청량리 민자역사의 역사 동을 5일부터 우선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1호선(지하구간)과 경원선, 중앙선, 경춘선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그동안 사용한 임시 역사 대신 새로 지은 청량리역사를 찾으면 된다.

구는 역사 동 개방에 이어 8월까지 백화점(지하 2층∼지상 9층)과 영화관(지상 8∼9층)이 들어서는 백화점 동, 주차장 동을 완공할 계획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은 2002년 12월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정비계획’으로 추진돼 총 3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역사 동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7만6921㎡ 규모로 지어진다.

구 관계자는 “민자역사 완공을 시작으로 청량리 일대에 54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과 44∼40층 규모의 주상복합 10개동, 9층 규모의 문화시설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 일대가 서울 동북부 최대 상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