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육감 후보 어디 없소?”… 서울교육감 한나라 박범훈·민주 신영복에 공들여

입력 2010-03-04 22:30

여야가 6월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 등을 통해 사실상 ‘러닝메이트’ 역할을 할 교육감 후보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박범훈 중앙대 총장, 김영숙 덕성여중 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후보군이 넓다.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 최갑수 서울대 교수,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이종오 명지대 교수,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등이 거론된다.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에선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박종구 아주대 교무부총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민주당과 진보신당은 무상급식 등을 정책연대 고리로 김상곤 현 경기도 교육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3일 회장직을 사임한 데 이어 4일에는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사퇴했다. 또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인천시 교육감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