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 곧 정상출근
입력 2010-03-04 22:16
사장과 본부장 선임 문제로 진통을 겪어온 MBC 노사가 대화로서 회사를 정상화하기로 조건부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재철 신임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은 조만간 정상 출근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MBC에 따르면 김 사장과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MBC 본사 10층 사장실에서 만나 대화를 통해 갈등을 없애고 조속히 회사 정상화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또 경영진과 노조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방송 독립과 공정 방송에 대한 김 사장의 견해를 듣고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을 겪은 황희만 보도본부장은 특임 이사로, 윤혁 TV제작본부장은 자회사로 인사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