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이 선정한 ‘국민감동 금메달’에 이규혁·곽민정
입력 2010-03-04 19:14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32)과 피겨스케이팅의 곽민정(16)에게 누리꾼이 선정한 ‘국민감동 금메달’이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2일부터 한 달여간 ‘2010 승리를 넘어 감동으로-으라차차!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온라인 캠페인 결과, 누리꾼 투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이들에게 ‘국민감동 금메달’을 제작, 전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규혁은 승패와 상관없이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를 뽑는 ‘뜨거운 열정상’ 누리꾼 투표에서 가장 많은 2528표(26%)를 획득했으며, 곽민정은 향후 금메달리스트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내일은 금메달상’ 투표에서 20%인 2013표를 얻었다.
부문별 투표수는 ‘뜨거운 열정상’ 부문은 이규혁에 이어 김연아(1430표), 모태범(1168표) 순이었고 ‘내일은 금메달상’은 곽민정에 이어 성시백(1214표)과 김연아(781표)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달 중 전달 예정인 국민감동 금메달은 승리를 넘어서서 감동과 희망을 국민에게 선물해준 선수에게 상징적으로 주는 것으로, 별도의 상금은 없다.
라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