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광주, 박광태·강운태 양강구도-부산, 허남식 3선 도전·문재인 출마설
입력 2010-03-04 18:38
◇호남·제주=광주에서는 박광태 현 시장과 강운태 민주당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민주당에선 이용섭 의원,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 전갑길 광산구청장, 양형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남에서는 3선을 노리는 박준영 현 지사와 주승용(여수을)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으로 좁혀진 민주당 당내 경선이 관심사다. 한나라당에선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김문일 담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전북에선 재선을 노리는 김완주 현 지사와 정균환 전 의원,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전희재 전 행정부지사, 태기표 전 정무부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김태환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에서는 민주당 우근민 전 지사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강상택 제주시장, 고계추 전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한나라당 경선에, 우 전 지사와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김우남 의원 등이 민주당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영남=한나라당 친이-친박계의 치열한 당내 경선결과가 관심이다. 부산은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소속 허남식 시장과 민주당 중량급 후보간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영삼 전 부산발전연구원장, 김칠두 전 산업자원부 차관, 최재범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린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조경태 의원,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의 출마설이 흘러나온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범일 시장과 친박계 서상기 의원 양자 대결 구도다. 경북은 김관용 현 지사와 4년 전 선거에서 당내 경선에 패배한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간의 재대결 구도가 굳혀지고 있다.
김태호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은 4일 공직을 사퇴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마할 경우 같은 친이계인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의 당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친박계 안홍준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범야권 후보를 겨냥하고 있다. 울산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인 박맹우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같은 당 강길부 의원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다. 이운우 전 경남경찰청장도 여당 공천을 노린다.
◇충청·강원=대전은 한나라당 박성효 현 시장과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의 재대결 구도다. 민주당의 김원웅, 선병렬 두 전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북은 정우택 현 지사와 이시종 의원,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간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선 세종시 수정에 반발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완구 전 지사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유선진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이명수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김진선 현 지사가 3선으로 물러나는 강원에서는 한나라당내 경선에 관심이 쏠린다. 이계진 의원이출마를 선언했고 허천 의원과 최영 하이원리조트 사장은 조만간 출마를 선언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광재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국종합=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