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산탄데르와 자동차금융 협력… 유럽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0-03-04 18:29
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 산탄데르 소비자금융과 금융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에 따라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은 유럽 지역 현대차 고객들에게 현대캐피탈과 설립한 합작사 ‘현대캐피탈독일’을 통해 자동차 관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유럽 최고 경쟁력을 가진 산탄데르가 개발한 자동차 금융서비스로 현대차 판매증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산탄데르는 우선 서유럽 지역 주요 국가 딜러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어 전 유럽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스페인 금융그룹 산탄데르 자회사인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은 17개국 12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유럽 최대 소비자금융회사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