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가나 국가 인프라 구축에도 진출
입력 2010-03-04 18:28
STX그룹이 가나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공동주택(20만가구)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4일 경남 진해 STX조선해양 마린센터에서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부통령과 상호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가나 정부는 원활한 공동주택 프로젝트 진행 및 현지 건설사업 분야 인프라 형성을 위해 STX에 공단 부지 제공, 각종 인허가 및 조세 감면 등을 약속했다. 또 STX는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가나를 서아프리카 지역 수출기지로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STX는 플랜트, 에너지, 조선, 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가나의 석유·가스 등 자원 개발과 정유공장 현대화 등 국책사업 분야에서 손잡기로 했다. 풍력발전단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해양플랜트, 탱커선, LNG선 건조 및 공급 등 조선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