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 인사들 부적격 논란
입력 2010-03-04 01:23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입한 일부 외부 인사들에 대한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우근민 전 제주지사와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의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여성계는 우 전 지사가 성희롱 확정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들어 “민주당이 오직 당선만 노리고 성희롱 전력자에게까지 구걸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성남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김 전 처장의 경우 참여정부 때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기자실 통폐합을 주도했던 인물로 당 내부에서조차 영입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전날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등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받아들여 ‘철새’ 정치인 영입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