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부터 국내항공 미·중 노선 증편

입력 2010-03-03 22:01

28일부터 미주와 중국 항공편이 늘어난다. 반면 동남아 항공편은 줄어든다.

대한항공은 5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기존 4회 운항 중인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5∼7회 늘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8월 1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는 주 24회 운항하는 인천∼LA 노선을 27회로 증편하고,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애틀란타와 인천∼하와이 노선은 각각 8월 2일과 9월 2일부터 10월 말까지 3회씩 늘린다.

중국 노선은 인천∼시안이 28일부터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되고, 인천∼선양이 주 7회에서 주 11∼14회로 늘어난다. 인천∼다롄도 7월 17일부터 주 11회로 늘고, 인천∼칭다오는 7월 2일부터 주 16회로 증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인천∼시카고 노선과 인천∼시애틀 노선을 주 3회와 주 4회에서 각각 1회씩 늘린다. 중국 노선은 인천∼충칭과 청주∼베이징 노선을 각각 주 2회씩 재취항한다. 또 인천∼하얼빈은 7월 1일부터 주 7회로 늘리고, 인천∼시안과 인천∼다롄은 각각 이달 말과 5월부터 주 4회와 주 10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반면 동남아시아와 호주의 일부 노선은 감편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시엠립 노선은 28일부터 주 7회에서 주 4회로 운항횟수를 줄이고, 인천∼치앙마이는 주 4회에서 주 2회로 감편한다. 호주의 경우 대한항공은 이달 28일부터 인천∼브리즈번을 주 5회에서 주3회로 줄이고, 아시아나항공도 6월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6회로 감편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