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R&D 분야에 2012년까지 3000억 투입
입력 2010-03-03 18:40
지식경제부는 3일 ‘서비스 연구개발(R&D)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012년까지 교육과 금융 등 서비스 R&D 분야에 모두 3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그동안 제조업에 집중됐던 R&D 지원이 서비스 부문으로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제조업과 차별화한 서비스업 R&D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관광·교육·의료·공공서비스 등 서비스 R&D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지원사업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기술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인문·사회과학 연구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서비스 효과를 검증하는 ‘서비스 실험실’도 만들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팟’을 내놓은 다음 아이튠스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나 구글이 단순 검색서비스 제공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와 연동한 안드로이드폰을 만든 것은 모두 서비스 R&D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