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원희룡, 黨心서 오세훈 앞서
입력 2010-03-03 18:34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서는 원희룡 의원이 당내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시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이 서울 거주 한나라당 중앙위원 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0.8%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적합한 인물로 원 의원을 꼽았다. 이어 오 시장(29.2%), 나경원 의원(8.2%), 김충환 의원(2.6%) 순이었다. 가상대결에서도 원 의원이 47.1%로 오 시장(32.0%)을 따돌렸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 시장이 원 의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다. 원 의원은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는 당심(黨心)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며 기뻐했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