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주님을 위한 고난
입력 2010-03-03 17:55
찬송: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5장 10~12절
묵상: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마 5:10~12)
말씀: 그리스도인으로 받는 고난 중 하늘의 복을 받는 고난이 있습니다. 주와 복음을 위한 고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 중의 큰 복은 환난과 핍박 중에도 기쁨이 충만한 복입니다. 이 기쁨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서, 마음에 임한 천국을 경험하는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8복 중의 첫 번째와 마지막이 천국입니다. 천국은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하에 들어가는 것이요,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본점과 지점도 있다면 본점은 우리가 죽어 세상 떠난 후에 들어가는 곳이고, 지점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우리 마음속에 이뤄지는 천국입니다.
찬송가 438장(통 495장) 1절을 부르십시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모든 고난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을 오히려 찬양했고(시 119:71), 초대교회 사도와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을 당할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행 5:41).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다음 다시 메아리쳐서 내 영혼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항상 기뻐하는 사람이란,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는 자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중 으뜸이 되는 것은 비신자에게 복음을 전해 죄인을 구원하는 일입니다(눅 15:7). 이번 사순절에 최소한 한 사람 이상 전도를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 봅시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은 다름 아닌 주님의 전도명령을 준행하는 자들입니다(마 28:19∼20).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유일한 구원자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의 복음을 전함으로써 평강의 왕과 동행하시는 복을 받습니다. 오늘날 죄악으로 어두워진 이 세상에 복음 외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킨 것은 정치도 경제도 과학도 아닙니다. 우리 죄를 사하시고 흑암에서 건져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전도를 확인해 봅시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막 1:38∼39).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소원을 두시되, 우리 모두가 주님의 심장을 가지며, 주님의 손과 발이 되고, 주님의 입술이 되어 복음 전하는 자로 살 때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늘 충만할 줄 믿습니다.
기도 :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고난 받으신 주님, 우리에게 비신자 영혼을 구원하는 일로 당하는 고난을 기뻐할 수 있는 온전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