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대신 김명규 총회장 전격 사퇴
입력 2010-03-03 19:36
[미션라이프] 지난 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에 선출된 김명규(안양 은평교회) 목사가 총회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김 목사는 지난 2일 오후 열린 대신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솔로몬의 재판에서 생모의 심정으로 총회 안정과 발전을 위해 모든 고소·고발의 건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교단 정치 아래서 새로운 총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대신 총회는 지난해 제44차 총회에서 직전 총회장인 김 목사를 다시 총회장으로 추대했으나 법원으로부터 절차상 문제로 총회장 직무정지 명령을 받은 데다 총회원들간 내홍이 일면서 논란 끝에 김 총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총회는 비상총회를 통해 차기 총회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