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다음달 세계선교사대회 개최

입력 2010-03-03 16:10

[미션라이프]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기감 선교국은 다음달 15∼18일 강원도 설악 대명리조트에서 ‘2010 감리교회 세계선교사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올해는 250∼300명 정도의 선교사들과 후원교회, 선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주제는 ‘일치와 연합을 통한 감리교 세계 선교의 전망’이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선교 정신을 중심으로 감리교회의 선교 영성을 회복하고 세계 선교의 비전을 모색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대회 기간 선교사들의 심리 테스트를 통한 스트레스 치유 과정, 영성 강화 훈련, 선교 특강 등이 마련된다. 또 선교사 총회를 통해 10년 이상 현지 사역을 하고 있는 시니어 선교사들과 여성 선교사, 선교사 자녀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본부 선교국-선교사-선교지 교회-후원·선교 단체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모색된다.

본부 선교사관리부 김영주 목사는 “올해는 한국 감리교회가 한국인 스스로 주도하는 총회의 문을 연 ‘자치’ 80주년과 1910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에딘버러 선교사대회 100주년을 맞은 감사의 해”라며 “이번 대회는 이를 기념하는 축제이자 선교 영성 개발과 협력 선교 체계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76개국에서 959명의 한국 감리교회 파송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