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대졸신입 3500명 채용

입력 2010-03-02 21:37

삼성은 올 상반기 계열사별로 3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하고 11∼15일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하반기에 400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삼성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인원(7500명)은 지난해의 6500명보다 1000명(15%)가량 늘었지만 2008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공채에 나서는 삼성 계열사는 전자, 전기, 생명, 화재, 증권, 물산, 제일모직 등 19곳이다. 삼성전자가 예년과 비슷하게 그룹 전체 신입사원 채용 인원의 절반 가까이를 뽑고 삼성생명은 200명가량, 삼성전기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도 100명 이상씩 뽑는다.

입사 지원자는 15일 오후 5시까지 삼성그룹의 통합 채용 사이트인 ‘디어 삼성(www.dearsamsung.co.kr)’을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1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르고 면접은 다음달 초 계열사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