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화훼산업 고소득 업종 각광
입력 2010-03-02 22:22
괴산청결고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연풍곶감에 이어 화훼가 충북 괴산군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괴산화훼작목반에 따르면 2007년 7농가가 작목반을 결성하고 문광면 일대 하우스에서 4만3000㎡ 규모로 프리지아, 국화, 백합, 글라디올러스, 꽃도라지 등을 재배하고 있다.
작목반은 출하 첫해인 2008년 1억5000만원에 이어 지난해 2억원, 올해 2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도 연간 500만원 상당의 화훼를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 개척에도 노력하고 있다.
작목반은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해 재배기술, 관리, 판매 등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수시로 만나 실패와 성공사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또 단위 면적당 생산량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해 지력 상승, 온도 관리, 수분 관리 등 다양한 실험재배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괴산군도 난방비 등 생산 비용이 해마다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 올해 원예작물 우리 품종 재배와 신기술 사업으로 사업비 2000만원을 확보, 씨앗과 기타 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수 괴산화훼작목반장은 “2007년 1000㎡당 수입이 6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900만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괴산=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