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1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입력 2010-03-02 22:25
충남 전 시·군에서 201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다.
충남도는 3년 이내에 음식물 쓰레기 20% 감축을 목표로 정하고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재활용 등 사후관리 위주의 음식물쓰레기 정책을 ‘감량화’ 우선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료를 무상 또는 정액으로 징수하는 5∼6개 시·군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범운영한 뒤 2012년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누진제 및 총량제 등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자태그(RFID)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음식을 만들기 이전 단계의 식재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점포별 발생량에 따라 비용을 차등 부과하는 ‘도매시장 쓰레기 종량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