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삼겹살 전쟁… 대형마트 ‘3·3 데이’ 맞아100g당 900원대 판매

입력 2010-03-02 19:01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한동안 주춤했던 대형마트 간 삼겹살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홈플러스는 1일부터 3일까지 냉장 삼겹살을 100g당 950원에 판매하는 ‘삼겹살 데이, 삼겹살 초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 3일에는 오후 4시·6시 두 차례 등심, 안심, 목심, 앞다리, 뒷다리 등을 부위에 상관없이 100g당 980원에 판매한다. 점포당 돼지 한 마리 분량을 판매하기 때문에 1인당 2㎏으로 구매가 한정된다.

롯데마트도 3일까지 제주점을 제외한 전국 점포에서 삼겹살을 최고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보다 4∼5배 많은 국내산 삼겹살 200t을 준비했다. 가격은 100g당 950원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3일 이후 다시 정상 가격으로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행사 이전에 삼겹살 100g을 1980원에, 롯데마트는 1500∼1600원에 판매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삼겹살 데이 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도 3일까지 삼겹살과 목심 등을 20% 할인된 1400∼15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3·3데이’ 행사를 열고 삼겹살을 평소보다 30% 저렴한 100g당 1480원에 판매하고 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