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010년 마진 동결 선언-2018년 88조원 매출

입력 2010-03-02 19:01

롯데백화점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각 점포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판매마진을 동결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컨벤션을 열고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예정됐던 338개 브랜드의 마진 인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입점 브랜드는 1700여개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상품 판매가격의 35%가량을 마진으로 받고 있다. 브랜드별로 다르지만 보통 신규계약 시 마진율을 0.1∼0.5% 포인트씩 인상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2018년까지 연간 매출 22조원을 달성하고, 2013년까지 29개 국내 점포를 45개로 늘리는 내용의 비전도 발표했다.

권지혜 기자